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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삶 이야기/이곳은 시애틀

와인을 고를때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저는 별로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유난히 좋아하는 술이 있다면 와인이에요. 와인의 향과 분위기 그리고 마시고 나서 깔끔한 느낌이 좋아서 저녁에 한잔씩 즐겨마시고 있는데요~특히 미국에 좋은 와인들이 착한 가격으로 많다보니 미국에와서 와인을 더 자주 마시게 되었어요 요즘은 밤에 꼭 한잔씩 마시고 있는데 정말 그 릴렉스 해지는 느낌이 너무나 좋아요 기분도 살짝 좋아지고요. 영화에서 여자들이 왜 그렇게 와인을 마시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ㅎㅎㅎ 근데 문제는 와인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지식이 전혀 없어서 그 많은 와인들중에 뭘 골라야 할지 항상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고르는 기준은 이쁜 라벨...-,- 이었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와인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살짝 공부를 하다가 저처럼 와인을 좋아하나 뭐가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한 글을 써보기로 했어요. 여전히 기초지식이지만 그래도 모르고 마시는것보단 낫죠? 저는 줄곧 레드와인만 마시다가 요즘들어 화이트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화이트와인이 몸에 더 잘 맞는거 같아요. 사람들이 레드와인이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데 화이트와인도 몸에 좋답니다~ 콜레스트롤을 낮추는 효능이 있대요~ 아무리 좋은 와인도 자기한테 잘 맞는 와인을 마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이번에 트레이더조스에 가서 데리고온 아이들 샤르도네 화이트와인도 있고 스파클링와인도 있고 미국에서 인기 많은 사이다(우리가 생각하는 칠성사이다 같은게 아니고 이건 술입니다)도 있고 우리부부가 사랑하는 스파클링워터도 있어요. 아주 이뻐서 다 집어오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ㅎㅎ 


그럼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종류와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레드와인의 종류





*까베르네 쇼비뇽 (Cabernet Sauvignon): 추운지역을 제외하고 세계의 여러곳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가장 유명한건 프랑스의 보르도 지방이에요. 그 외에도 미국의 켈리포니아, 칠례, 이태리,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어요. 보통은 드라이한 제품들이 많다고 해요~가격이 높을수록 풍부하고 깊은 향을 내며 어울리는 고기는 쇠고기, 양고기, 스테이크등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랍니다.



*메를로(Merlot) : 까베르네 쇼비뇽 보다 타닌양이 적고 텁텁한 맛이 적고 과일향은 풍부해요 위의 까베르네 쇼비뇽이 남성의 느낌이라면 메를로는 여성들이 즐기기에 좋은 부드러움을 지녔지요. 


*시라(Syrah) : 시라는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선호하기 때문에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주로 만들어지고 프랑스 남부지역의 시라가 가장 유명해요. 그 외의 지역으론 호주에서도 좋은 시라가 재배된다고 해요 짙은 색과 농도 그리고 강하고 텁텁한 맛이 나면서도 부드러운 벨벳같은 식감까지 갖추고 있답니다. 감칠맛이 뛰어나고 달콤한 과일향을 풍겨 어울리는 음식은 스테이크나 소세지 거위나 오리와 같은 조류 그리고 바베큐 요리에도 잘 맞고 거의 대부분의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와인이에요.





화이트와인의 종류 





*샤르도네 (Chardonnay) : 샤르노네는 화이트와인의 대명사에요. 청포도로 재배한 와인이며 신맛이 강하고 향이 풍부하며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향이 있다는게 특징이에요. 그리고 거의 드라이하면서 달지 않답니다. 제가 이번에 사온 와인이 칠레산 샤르도네 네요~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 상큼하고 달콤해서 가볍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에요. 캘리포니아의 소비뇽 블랑이 최고로 꼽힌다해요 켈리포니아 와인을 고르실땐 소비뇽 블랑을 고르시면 좋을꺼 같아요.  청초롬하고 산뜻한 여름의 느낌이 나는 와인이에요 샤르도네가 화이트와인의 대명사라면 쇼피뇽블랑은 현대적인 와인이라고 불린대요. 소비뇽블랑은 오래보관 하지 않고 마실수 있지만 반대로 장기보관은 어렵기 떄문에 얼른 마셔주는게 좋다고 해요.  어울리는 요리로는 해산물, 파스타, 닭고기등과 잘 어울립니다.


*리슬링 (Riesling): 리슬링 하면 떠오르는 나라 독일이죠? 보통 시원한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독일의 리슬링이 가장 유명합니다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매력이 있는 와인이에요. 뿐만아니라 팔색조 같은 맛이 있어 드라이한맛부터 달콤한 맛까지 무한대로 리슬링은 그 매력이 굉장하답니다. 특히 한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꼽히고 있고 양념이 강한 음식과도 좋은 궁합을 이룬다 해요. 또 식욕을 돋구는 와인으로 식전 와인으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답니다. 리슬링 와인은 샤르도네와 소비뇽블랑 처럼 대중적인 와인은 아니지만 그 매력이 높아 사랑을 많이 받는 와인으로 불리는 와인이라고 합니다.




*내가 와인을 살때 가장 좋아하는곳 Trader joe's 





정말 수 많은 와인들이 있지만 꼭 알아야 할 기초 지식에 대해서 공부하고 나니 그래도 앞으로 와인을 고를때 좀 더 재미가 있을꺼 같아요. 제가 미국에서 와인을 살때 가장 좋아하는 곳은 트레이더조스 "Trader Joe's" 에요. 유기농 가게로 알려진 곳인데 종류도 많고 트레이더조스만의 와인도 많고 가격도 착한아이들이 많아요~

Trader Joe's 가 있어 행복합니다! 여전히 기초지식이지만 앞으로 와인에 대해서 조금씩 공부하면서 틈틈히 정리해서 공유 할께요 :) 와인을 좋아하시지만 기초 상식이 없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