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치과 두번째 이야기 



얼마전에 미국치과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올렸었는데요. 약속시간 늦으면 한시간에 80불을 내야하고 검진받고 엑스레이 잘 찍어준건 좋았지만 그 검진비용과 충치치료 견적은 상상초월한 금액이라 치과를 다녀온 이후 썬무룩이 되어있었어요..



정말 충치치료하러 한국을 다녀와야되나 비행기타고 한국갔다오는 비용이랑 충치치료 비용합해도 그게 나을꺼 같았거든요. 그날 이후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진짜 최고라는 말을 정말 실감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던차 저희집 근처에 남편이 한인의사인데 리뷰도 좋고 잘하시는거 같다고 예약을 해놓았거든요 근데 제가 1주일을 못기다리고 (빨리빨리 한국인-_-) 집에서 차로20분거리는 곳에서 검사를 받은게 바로 저번주의 어마무시한 치과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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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같으면 첫번째 병원가서 가격을 너무 비싸게 부른다 싶으면 다른 병원가서 견적 다시 뽑아보고 비교해서 가잖아요~ 의사선생님 만나고 검진받는 비용 의료보험하면 얼마 안나오니까요~ 근데 미국에선 진짜 처음에 갈때 병원을 잘 선택해서 가야되는거 같아요. 왜냐면 다시 재검진을 받으려면 가격이 또 많이 나오고 의사선생님 한번 만나는게 정말 비싸답니다. 제 친구가 스위스 사는데 의사선생님한테 질문 하나하고 나왔는데 100불 냈다고 하더니 진짜 미국이나 유럽이나 병원비싼건 다 똑같은거 같아요. 예전에 미국,캐나다 친구들이 한국에서 맨날 병원 다녀오면 "My doctor" 이라는 표현을 계속 쓰길래 "의사선생님은 의사선생님이지 왜 나의 의사선생님 이라고 하지? " 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냥 그때 저는 영어식 표현인가보다 했어요. 근데 지금 드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선생님 한번 만나는것도 비싸다보니 한번 병원갈때 잘 정해서 계속 그 선생님에게 가나보다 그래서 "나의 의사선생님" 이라고 하나보다 라는 추측이 들어요. 



근데 저는 미국에서 한국인사고방식으로 여기저기 가보고 비교하지 뭐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실수였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첫번째 치과는 나름 괜찮았지만 그냥 맘으로 뭔가가 끌리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운전하러갈때 길을 잃어버려서 고속도로 인앤아웃을 하고 힘들게 찾아갔는데 주차장이 언덕베기 저는 주차장이 언덕베기인걸 정말 안좋아하거든요 게다가 완전 좁고 (여기서 좀 별로) 그리고 들어갔더니 무서운 종이 주면서 "늦으면 80불 내겠다는것에 동의해" (무조건 동의사인 ...울며겨자동의") 라는 것에 약간 마음이 별로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 상담언니가 가격을 상담해주면서 어마무시한 가격을 내보였고 더 충격적이었던건 대출용지를 내밀며 "만약 비싸면 대출받아" 이러는거 아니겠어요??? 


이부분에서 저 사실 좀 문화충격을 느껴버렸답니다 ㅋㅋㅋㅋ  암튼 그래서인지 그 치과를 다녀오고 1주일정도 기분이 계속 시무룩 했어요. 그 병원 구글 평점도 그냥 그랬고 사람도 별로없었어요.. 그런거 있죠 병원에 검진 받아보면 딱 느낌이 오는 그런곳이요. 그 병원은 왠지 제 스타일이 아니였어요. 그래서 2번째 병원 진료를 가자 하고 있었는데 검진받는 가격이 보험처리해서 50불 정도 되고 엑스레이 한장당 19불+++++ 그래서 첫번째 병원의 엑스레이를 가져간다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병원마다 가면 꼭 똑같은 엑스레이 다시 찍잖아요~ 근데 미국에선 내 기록을 달라고 요청할수 있는 환자의 권리가 있어요. 만약 병원에서 거절하면 그게 불법이라네요. (이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1번째 병원에 전화해서 엑스레이 파일을 부탁했고 그걸 두번째 병원에 보내줬어요. 그래서 치과 디지털엑스레이 비용은 들지 않고 선생님 만나는 가격만 들었어요. 



일단 제가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전화를 많이했는데 전화 받으시는 분이 한번도 짜증을 안내고 너무나 친절하게 제 맘을 이해해주시면서 들어주시고 많이 도와주셨어요  여기서 뭔가 끌림이왔어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병원이건 다른곳이건 전화했을때 제가 말하는데 말 끊고 자기 할말하고 친절하지 않으면 저는 안가거든요 ㅋㅋ의사선생님은 한인교포 선생님이셨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봐주셨어요 그리고 첫번째 병원에서 충치수보다 적게 나왔길래 혹시 못보셨나 했는데 밑에 따로 적혀있더라구요 아주 작아서 양치질로 관리할수 있는 충치라고.. 여러부분에서 신뢰가 딱 왔습니다. 그리고 어릴때 오래 치료한것도 봐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도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또 재검진을 받는 비용이 비싸긴 했지만 두번째 병원으로 정했어요. 물론 빨리 치료 받고 싶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2주정도를 기다려야 하지만요. 다행인건 가격도 보험처리 잘 되게 도와주셨고 두번째 병원에 다녀오고 나서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이제 시무룩하지 않아요 ㅋㅋㅋ



제가 미국에서 치과를 가시는 분들께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1. 치료를 가기 전에 미리 사전조사를 잘해보고 전화도 해보고 처음에 잘 정하시는게 좋아요

2. 기다리기 싫다고 빨리되는데로 그냥 조사없이 가시면 안되요




이걸 제가 저질렀던 실수라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단것을 엄청 좋아하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정말 치아관리를 평소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뼈절이게 느꼈어요. 긴 치과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모두 치아관리 잘해서 맛있는거 많이 먹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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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09 03: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김치앤치즈 2016.04.09 04: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님...아, 웃겨요.^^
    선님의 답글이 비밀댓글이라 읽을수가 없어요.ㅎ

    • Sun S.U.N 2016.04.09 05: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머머머ㅋㅋㅋㅋ
      제가 알기로 비밀댓글을 모바일에서만 비밀댓글 달수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혹시 모바일로 봐보시겠어요? 웹에서도 주소뒤에 /m 붙이시면 모바일로 가요~~
      김치앤치즈님 댓글을 보호하려고 비댓글을 달았지용 ㅋㅋ
      만약에 그래도 안보이시면 다시 말씀해주세용!!


  3. Bliss :) 2016.04.10 09: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맘에 드신 병원 찾으셨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패밀리닥터는 캐나다인인데, 치과는 멀지만 한인 치과다녀요.
    저희도 치료없이 정기검진&스케일링으로 보험처리하면 인당 50달러 이상 나오는 것 같아요.
    아까운데..또 안가고 살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딸에게 치아관리 잘 하라고 당부하고 있는데..
    이미 교정부터 임플란트(유치, 영구치가 2개가 없어요ㅠ.ㅠ)까지 차후 해줘야할 것이 많네요ㅎㅎ
    건강한 나날이 되길 바라며~ 즐거운 일욜 되세요^^ .


  4. SoulSky 2016.04.11 08: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무룩 ㅋㅋㅋ 치과비용은 정말로 너무 비싸죠 특히나 미국 같은경우는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으로 많이들 간다고 하더군요.


저번에도 소개시켜드렸던 워싱턴의 수도 올림피아 요즘 어쩌다보니 참 자주가게됩니다.

집에서 가까운것도 아닌데 그냥 너무 다른 분위기때문인지? 그런 매력에 주말나들이로 자주 가게되요. 

전에 갔을때는 특별한 봄의 기운을 못느꼈는데 이번에 가니 벛꽃이 벌써 폈더라구요.


여기서는 천천히 3시간을 돌아다녀도 백인이외의 다른 인종의 사람은 찾기 힘든곳이에요 

그래서  특히나 한국사람들에겐 더 잘 알려져 있지 않은곳 같아 자진 워싱턴의 수도 올림피아를 곳곳이 소개해보렵니다. 



워싱턴주 (워싱턴 디씨 아닙네다 ㅎㅎ)의 수도가 시애틀이라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심지어 미국사람들도 ㅋㅋㅋ) 

워싱턴주의 수도는 올림피아 OLYMPIA 라는 곳이에요. 

한적하고 조용하면서도 디씨의 포멀한 그런 분위기는 없고 약간 히피스러운? 자유가 있는 곳입니다 ㅎㅎ




여행이라고 하기엔 가까운 거리지만 시애틀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대한 소개는 

여행카테고리에 넣을께요 :) 






# 올림피아에 왔다면 올림피아정통 커피를 꼭 마시세요!






제가 올림피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은 올림피아 커피숍 전에도 포스팅한적 있었는데 올림피아에는 커피가 정말 유명해요.

근데 그냥 아무 커피숍이나 가시면 낭패고 꼭 제대로된 올림피아 커피숍에 가셔야해요. 

제가 소개시켜 드릴곳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올림피아 시청 바로 맞은편에 있는 "Olympia Coffee Roasitng company " 

정말 스타벅스같은 프랜차이점과는 비교 안되고 포틀랜드의 스텀프다운커피도 부럽지 않은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맛보실수 있어요.  


주소 (지도가 필요하시면 모바일상에서 주소를 클릭하시면 자동으로 구글맵으로 넘어갑니다 )

108 cherry ST NE, OLYMPIA, WA 98501





# 곳곳에 숨어있는 귀여운 서점들에도 꼭 들리세요





올림피아에는 곳곳에 귀여운 서점들과 중고서점 그리고 엔틱샵등 빈티지스러움이 살아있어요







워싱턴주는 잘 알려지다 시피 비가 정말 자주오는 곳이긴 한데 

가끔 이렇게 하늘색 물감을 칠해놓은 듯한 하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워싱턴의 겨울날씨는 방심하면 안되요~

이 사진찍고 20분뒤에 회색하늘로 금새 변하더니 완전한 비를 쏟아냈다죠 








# 새로 발견한 올림피아의 맛집!  Traditions Cafe & World folk art 





여기저기 걷다보니 배가 고파서 올림피아에서 꾀나 유명하다는 맛집에 찾아갔는데, 

전에 갔던 샌드위치집처럼 맛있었어요 그리고 웨이터가 계속 서빙하면서 안 왔다갔다 거리고 

자기가 주문하는 방식이라 저는 더 좋았어요 


분위기는 정말 엔틱스럽고 빈티지 스럽고 밖으로 보이는 뷰 또한 참 이쁜 곳이었어요 

밖으로 보이는 건물이 워싱턴의 수도 올림피아를 상징하고 그 옆으로 초록잔디와  capitol lake  호수가 있어서 

조깅하는 사람도 많고 걷기도 참 이쁜 곳이에요. 

이 주변에 워싱턴 주지사의 건물들도 있고 정부관련 기관들이 많은 곳이에요.







저희는 파니니를 시켰는데 파니니면 그냥 파니니겠지 했던 예상과 달리 정말 너무나 맛있었어요! 

지금까지 먹어봤던 파니니중에 제일 맛났던거 같아요! 








가게를 나오면 올림피아스러운 ? 옷들과 장식품들이 한가득 있었어요.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천천히 구경하기도 좋았어요~ 






자기가 바로 가서 직접 주문하는 방식이라 웨이터 팁도 안줘도 되는 그런 시스템이었어요 

뷰도 이쁘고 무엇보다 아주 맛있었던 점심!

올림피아에 가셔서 출출하시면 이곳 추천드립니다! 



이름과 주소 

Traditions Cafe & World folk art 

300 5th AVE SW, OLYMPIA, WA 98501





# 걷기좋은 도시 올림피아 






워싱턴주엔 벌써 벛꽃들이 폈어요

저의 동네에도 벛꽃들을 볼수 있는데 올림피아에도 이쁜 벛꽃들이 흐드러지게 폈더라구요

이곳은 위에서 설명한 레스토랑에서 나오시면 호수 맞은편으로 바로 보여요







바로 옆에 이렇게 물가도 있어요 워싱턴주엔 곳곳에 이런곳들이 참많아요

시애틀도 그렇고 틈나는데로 베이가 있는 곳이면 이렇게 개인 보트들이 주차되어있답니다.


보는것만으로 힐링힐링









아 그리고 아까 호수에서 산책할때 발견한건데 이게 식수대거든요 

(미국엔 레스토랑이건 공공장소건 물 사먹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근데 식수대가 신기한게 아니라 밑에 있는 개식수대가 신기했어요 ㅎㅎㅎ



미국에 공공장소에 식수대가 많은건 알고있었는데

이렇게 개도 마실수 있는 개식수대가 있는건 처음봤거든요



아무래도 여기가 개들도 자주오는 공원이다보니 배려를 한거 같아요

반려견을 배려하는 미국사람들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어요








낭만과 분위기 그리고 아트감성이 살아있고 길거리엔 아주 자유스러운듯한 사람들이 걸어다니지만

알고보면 워싱턴주의 수도라는 매력적인 올림피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아트감성과 빈티지스러움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와 커피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근데 포틀랜드는 너무 멀다면 올림피아를 다녀와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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