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삶 이야기

미국치과 방금 다녀온 후기!


요즘 충치가 좀 생긴거 같아서 체크도 받을겸 미국 치과에 갔는데 가끔 미국친구들이 미국에서 치과를 가느니 한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와서 한국에서 치료를 다 받아도 미국에서 치료 받는거 보다 싸다라는 말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 진짜 치과 진료를 받고 완전 실감했어요.. 치과 보험도 들었는데 미국치과는 보험이 있어도 정말 어마무시하게 비싸더군요 ㅜㅜ



그리고 신기했던건 진료를 받기전에 늘상 그렇듯이 미국에선 1~2장은 기본으로 자기병력이나 알레르기 같은걸 다 써내야 되는데 그건 원래 그런거 알고 있었으니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이 페이지는 좀 당황스러웠어요. 물론 제가 간 병원만 그런거니 다른 미국치과가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요.. 내용은 예약을 하고 만약 취소를 하려면 48시간 전에 해야하고 그 이후에 하거나 예약에 늦으면 시간당 80불을 차지 하겠다는 내용이에요. 그리고 간호사가 젤 밑에 사인 꼭 하라고 체크표시 하더라구요 -_- 어디 무서워서 예약 잡겠냐구요 ㅎㅎㅎㅎ

저는 안그래도 시간 약속 항상 잘 지키는데 이렇게 법으로 정해놓으니 괜히 반감이 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 이렇게 까지 비싸게 벌칙을 만들어놓다니.. 그런걸 보니 벌써 이 치과에 대해 마음이 좀 떠났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요즘 좋은 치과들은 많이들 이용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디지털 엑스레이요. 여기서 저는 그걸 처음봤어요 맨날 동네 치과만 한국에서 가서 이런 장비는 구경도 못했고 필름을 물고 1초만에 끝나는 엑스레이를 찍었었거든요. 여기서 진짜 구석구석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한 30분 시간이 걸린거 같아요. 옆에 홀딩해주는 대가 없어서 일일이 물고 찍느라 좀 고생스럽긴 했지만 찍어서 보니 정말 제가 충치가 참 많다는걸 알게되었어요... ㅜㅜ 한국에 있을때도 디지털엑스레이 있는곳가서 검진을 받을껄 그랬어요. 치과 선생님도 참 친절하셨고 간호사들도 친절하셨고 시설도 좋았고 진료는 다 좋았는데 문제는 너무 비싸서 문제였어요.


암튼 그렇게 찍고 보니 자세하게 충치나 상태를 볼수 있어서 좋긴했는데 가장 중요한거 가격이죠? 정말 미국치과... 치과보험 있어도 정말 너무너무 비싸요.. 전에 켈리포니아에서 한국인 치과 선생님이 봐주셨을때는 이렇게 비싸지 않았었는데.. 그리고 치료도 정말 잘해주셨었는데 지금은 뭐가 문젤까요? 아니 정말 미국에서 살려면 충치가 없어야 해요 만약에 미국에 오시는 분들은 치과 검진을 받으시되 꼭 정밀로 충치를 검진해주시는 곳으로가서 정말 싹 다 고쳐오세요. 솔직히 말하면 저 지금 이상태로 그냥 제가 가던 동네치과 갔으면 또 충치 1,2개 있다고 할꺼 에요..에휴 그때는 그냥 그 말만 듣고 충치 없다 좋다 했는데 지금은 좀 더 자세한 검진 해주는 곳으로 갈껄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과 치료 받고 기다리는중  " 





간단한 후기였지만 미국에 오시기전 충치치료및 검진을 받으시려는 분들에게 그리고 미국치과가 어떤지 궁금하신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간단하게나마 따끈한 리뷰를 써보았어요~  정말 미국사시는 분들 다 공감하시죠?